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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총서

군인과 국가 (The Soldier and the State)

  • 저서명: 군인과 국가 (The Soldier and the State)
  • 저자: Samuel P. Huntington 저 / 허남성, 김국헌, 이춘근 공역
  • 출판사: KIMS
  • 출판년도: 2011년 5월 30일
  • 도서가격: 25,000원

사무엘 헌팅턴 교수의『군인과 국가: 민군관계의 이론과 정치』는 1957년에 간행(1985년 재판)된 불후의 명저로 지금도 널리 읽혀지고 있다. 1927년생인 사무엘 헌팅턴 교수는 1950년대 이래 그가 작고한 2008년 12월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렸던 최고의 정치학자였다. 이번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번역, 출간하는『군인과 국가』는 헌팅턴 교수를 명실 공히 최고의 정치학자 반열에 올려놓은 명저로서 유명하다. 1957년 간행된 이 책은 같은 해 간행된 키신저 박사의『핵무기와 외교정책』과 함께 미국 국가안보이론의 발달에 크게 기여했던 책이다. 민간인과 군인의 관계를 국가안전보장정책의 한 분야라고 본 헌팅턴 교수는 군에 대한 민간인 통제라는 민주국가의 원칙을 이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민간인이 군을 객관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군은 우선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헌팅턴은 주로 미국의 사례로서 민군관계의 이론을 탐구하고 있지만 독일,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사례도 널리 참조하고 있다. 크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는 장교단의 이론과 역사, 군사적 전문 직업 등에 대한 이론적인 측면을 논의하고 제2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의 미국의 군사적 직업주의와 민군 관계, 그리고 제3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책이 간행된 195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민군관계를 논하고 있다.

건국 초기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평시에 상비군을 유지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막강한 국가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내막이 이 책에 잘 기술되어 있다. 전문직업군이란 폭력을 관리하는 직업이라고 보는 헌팅턴은 군사력이 전문직업화되는 것이야 말로 문민통제의 기본이 되고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최고의 제도라고 생각했다.

국가안전보장정책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며, 양호한 민군관계는 오늘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민군관계는 물론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가 있다. 세계 제 1의 대국이자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의 민군관계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국제 전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민군관계의 모습이 무엇이며, 군과 정치의 관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치가, 군인과 학자들이 아직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중요한 이유를 제공한다.

이 책의 지속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몇몇 번역본들이 국제적 저작권 확립 이전에 출판되고 절판되어 다시 출간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 정식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새롭게 번역 소개하게 되었다.

번역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세계적인 군사사(軍事史)의 대가(大家)이자 미국 민군관계의 석학인 밀렛(Allan P. Millet) 교수의 문하에서 수학한 군사사 전문가로서 허남성, 김국헌, 이춘근 박사가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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