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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워크샵

제58회(KIMS-KIOST 공동 워크숍 개최결과)

  • 국제 해양전략과 역내 해양안보 문제를 주로 다루어 온 한국해양전략연구소 (KIMS)와 한반도 주변 해역, 지역 내 주요 관심해역 그리고 남극과 북극 등 지구 핵심 해역에 대한 해양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동 워크숍이 지난 6월 14-15일 양일간 울릉도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되었다. ‘해양과학연구와 안보’를 주제로 개최된 본 공동워크숍에서는 ⑴ 우리 정부의 독도정책 ⑵ 동해 대잠전 발전방향 ⑶ 동해 대잠해양환경 분석, 그리고 ⑷ 동해 해양환경과 해군작전의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발표와 참가자 간 실질적이며 문제제기 위주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 상기 4개 발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해 어떻게 해군 대잠작전(anti-submarine warfare: ASW)을 향상시키며, 이를 위한 우리 해양과학기술(maritime science and technology)을 어떻게 효율적이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키는지에 대한 열띤 토의가 워크숍 참가자 간에 진행되었다. 아울러 우리 해군에서 지향하는 작전 개념(operational concept)과 해양과학기술 연구 간의 연계성을 모색하기 위해 본 공동 워크숍을 작전현장과 해양과학기술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현장인 울릉도에서 실시함으로써 해군 대잠전을 경험한 예비역 및 현역 장교와 직접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진행시키는 과학자 간 한반도 주변 해양에서의 대잠전 수행을 위한 작전적 이론과 해양과학기술 분석결과를 접목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 주제 1은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을 역임한 국립외교원 황승현 교수가 외교 시각에서 본 ‘우리 정부의 바람직한 독도정책’을 주로 영토주권 수호와 독도의 이용보전의 분석 ‘틀’에서 본 ‘개인적 견해’를 발표하였다. 주제 2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안전․방위연구본부 최복경 박사가 우리 해군이 동해에서 실시하는 대잠작전에 있어 장애 요인이 무엇인가를 주요 음향정보 분석 시각에서 본 평가결과를 동해대잠전 발전 방향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대잠기술 및 방안을 제안하였다. 예를 들면, 동해상 상시 음향탐지 체계를 갖추기 위해 ‘울릉도-독도 간 수중감시체계 구축’ 방안과 북한해역에 대한 ‘간접적 해양환경 분석 및 대잠전술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주제 3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인 문병옥 제독(예)이 ‘동해 해양환경과 해군작전’을 발표하였으며, 북한의 군사전략이 지상에서 점차 수중으로 변화하는 상황 하에 우리 해군의 대잠작전에 미치는 수중음향탐지에 영향을 주는 수온·수심·염분·음속 및 해류 등의 요인 특성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과거 현역시의 대잠작전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주제 4는 울릉도에 전개된 해군 118 조기경보전대 전대장이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양에서 접한 현상’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최근 일본의 독도 근해 활동과 최근 보도되고 있는 중국 동해 조업 어선 활동 동향에 대한 내용을 ‘비공개’를 전제로 부분적으로 언급해 주었다.
  • 토론은 주로 작전 개념과 해양과학기술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시각에서 진행되었다. 우선 대잠작전의 현행 추세와 향후 발전 방향이었다. 현행 수중 음향정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천해와 원해에서의 수상함과 잠수함 간의 대잠작전을 전통적 방식으로 평가하면서 기존의 한·미 해군 간 실시되는 SHAREM(Ship ASW Readiness and Effectiveness Measurement) 대잠훈련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나 향후 우리 해군이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접목시킨 보다 진보된 대잠작전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 해양과학기술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모두 동의하였다.
  • 특히 천해에서의 수중 음향정보는 수상함과 잠수함 모두에서 핵심적 요인인 바, 천해에서 잠수함으로 발산되는 수중정보 만이 아닌, 잡다한 수중음향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처리하는 수단 발전과 과정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 해군 관련기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상호보완적 협력 및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하였다. 아울러 세계적 수중정보 탐지 체계가 고․저주파 수중 음향정보 수집뿐만이 아닌, 기존의 TASS 체계 이외에 레이저와 마크넷을 이용한 수중목표를 탐지하는 체계로 발전하고 일부 선진국에서는 무인수중체(UUV) 활용 등과 같이 보다 진보된 대잠전 무기체계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 해군도 천해에서의 효과적 대잠작전 개념을 다시 정립하여, 이를 수행하기 위한 해양과학기술적 연구와 지원이 동시적으로 수립되고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모두 공감하였다. 아울러 그 동안 해군에서 실시하는 각종 대잠작전 관련 무기체계(전통적 능동형―active 및 수동형―passive)인 소나체계 그리고 선배열 음향수집체계 (TASS)에 대한 전술적 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 주파수 대역 확대만이 아닌, 신호처리장치와 함정 음향특성 체계적 축적 등에 대한 새로운 체계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 다음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해양 관련 군사과학기술(military technology)을 어떻게 해군 대잠작전에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토의이었다. 이는 1990년 걸프전과 2001년 9/11테러는 군사과학기술이 전략 개념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추세를 지적하면서 점차 증대되는 북한 등의 주변국 수중위협에 직면한 우리 해군의 대잠작전을 향후 어떻게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이 지원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가로 집중되었다. 특히 대잠작전 관련 3개의 주제 발포를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 특히 동해에서의 복잡한 수중환경으로 수중 음향정보 예측이 어렵다는 현 상황을 직시하는 가운데 기존 무기체계에 추가장비를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대잠작전 발전 추세에 대한 여러 제안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임시방편적 발전방향 제시 보다 우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하고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 대잠 무기체계를 제기하고 이를 위한 ‘platform’과 ‘system’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전적으로 동의하였다.
  • 이를 위해 우리 해군이 향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대잠작전 개념에 새롭게 접근하는 작전적 마인드 변화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하고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 해양에 대한 각종 예보지원 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민군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하였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질적 제안사항들이 제기되었다. 예를 들면, ⑴ 우리 해군의 지향하는 대잠작전 개념과 이론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연구 프로젝트 간 협업 ⑵ 우리 해군이 작전하는 해양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조사하는 해양과 어떻게 일치성을 갖도록 하며, ⑶ 우리 해군 대잠작전뿐만이 아닌, 해군작전 전반에 대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어떻게 지원하고 기여하며, 끝으로 ⑷ 미래지향적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주를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제안이었다. 아울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특성을 우리 해군이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관련 기상·순환·파랑·위성 및 광학이 모두 함께 융합될 수 있는 인적 자원과 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한 해양재난 대비 연구기관으로 비록 미래 해양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지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축적한 각종 한반도 주변 및 역내 핵심 해양에 대한 자료들은 우리 해군이 수행하는 대잠작전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양측이 모두 인식할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제시되었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축적하고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는 각종 해양관측 정보들이 해군 전술망과 연계될 수 있는 체계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아울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미국, 일본 및 중국 등의 동맹국 및 주변국과의 해양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 출현연구기관 간 협력내용을 우리 해군에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도 지적되었다.
  • 우리 해군이 KIOST를 미국 NOO와 같이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과 이에 따른 양 기관 간의 세부적 협업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참가자 KIMS 측 전문가와 KIOST 측 과학자 간에 논의되었다. 예를 들면 미국 해군과 같이 NOO에 현역 해군작전 장교를 파견하여 NOO의 연구과제들이 해군작전과 직시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특히 해양특성정보를 KIOST의 시각과 연구계획이 아닌,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과 수준으로 맞추어 가야 한다는 방안, 이를 위해 KIOST 전문 과학자들을 해군에 상근시키는 방안 또는 해군작전 부대의 해양특성관련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었으며, 아울러 해군이 운용하는 해양특성수집 함정에 KIOST 과학자를 탑승시켜 이론과 작전 간 협업 증진, 한반도 주변 특정해양에 대한 해양특성 조사를 위해 해군퇴역 함정을 활용하는 방안 (현재의 온누리호, 아라온 호와 이사부 호는 KIOST 자체 연구지원에도 벅찬 항해를 소화하기 있어 해군 지원이 거의 불가능한 상항임) 등의 현장 협업 등의 방안이 제기되었다. 우리 해군이 너무 hardware platform 확보에 집중하여 이를 지원하는 software적 자료와 체계 구축에 항상 미흡하였다는 것이 참가자의 의견이었다. 예를 들면 최첨단 함정을 건조하면서도 이들 탑재된 장비와 무기체계에 적용되어야 할 해양특성자료 및 정보 축적은 항상 후속조치로 진행되었던 사례이었다. 물론 우리 해군이 재정 및 인력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고충을 이해하나 이제 우리 해군이 해군작전의 완전성을 위한 보다 전향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해군작전 지원을 원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노하우와 자료축적 그리고 정립된 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는 것이 일반적 결론이었다.
  • 마지막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기훈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본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 해군과 한국해양전략연구원 간 무엇을 협력할 수 있는가를 식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향후 군사과학기술이 군사작전과 전략을 주도하는 서방 선진국의 전략과 군사과학기술 간 연계시키는 성공사례를 우리 해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본보기로 연구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각종 정책적 건의와 제안이 창조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과 군사과학기술 간 접목시키는 추세와 연계성 모색에 대한 발전방향을 구체적 이정표(roadmap)로 제시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17년에 개설 예정인 ‘해양석사’ 과정에 우리 해군 작전장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해군 내에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희망하였다.
  • 궁극적으로 본 워크숍은 우리 해군에서 지향하는 전략과 작전 개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식별하는 해양과학기술 협력 간 어떻게 해양에서 융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최초로 구체적이며 실질적으로 토론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마도 이는 ‘KIMS’라는 국내 최초의 안보전문 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연구기관 간의 실질적이며, 구체적 협업을 이루는 계기가 이를 통해 향후 한국해양과할기술원이 우리 해군의 대잠작전 전력 소요만이 아닌, 탑재장비 및 무기체계 소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종합연구원임을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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