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Newsletter 제272호
1. 인도-태평양의 곰: 러시아
- 발행기관 : The Interpreter, Lowy Institute
- 저 자 : Paul Pelczar
- 일 자 : 2026년 4월 10일
- 개 요
러시아는 인도-태평양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군사력은 제한적이지만, 에너지 수출, 원전·무기 협력, 군사훈련을 통해 중국·인도·베트남·미얀마 등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며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고 있음.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서방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종속되지 않은 중견국들의 ‘대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만약 인도-태평양 내 자유진영 국가들이 전략논의에서 러시아를 부차적 변수로 취급할 경우, 에너지·군사 공급망을 매개로 한 모스크바의 장기적 영향력 확대를 간과할 위험이 있음.
2. 트럼프의 ‘황금함대’에 선박법(SHIPS Act)이 필요한 이유
- 발행기관 : The National Interest
- 저 자 : Robert C. O’Brien
- 일 자 : 2026년 4월 13일
- 개 요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함대’ 구상은 미국의 조선·해운 역량을 부흥시켜 해상 물류와 군사력 투사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지만, 수십 년간 축적된 산업 기반 약화와 고비용 구조로 인해 구호만으로는 실현이 어려운 상황임. 미 선박법은 해군 및 군수지원선 발주 확대, 세제 인센티브,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조선·해운 부문을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는 중국·한국·일본이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조선·해운 공급망에서 미국이 처한 전략적 취약성을 완화하고, 동맹국과의 생산·정비 네트워크 재편을 통해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에서 운송·보급 능력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평가됨.
3. 이란전쟁이 미-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
- 발행기관 : The National Interest
- 저 자 : Richard Weitz
- 일 자 : 2026년 4월 13일
- 개 요
이란전쟁은 미국의 중동개입 수준을 다시 끌어올리며, 미-중 전략경쟁의 지리적 중심을 인도-태평양에서 부분적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음.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동맹국 에너지안보 보장,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 억제에 자원을 투입하면서, 항모전단·공군력의 배치를 중동과 인도-태평양 사이에서 조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됨. 중국은 이란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전쟁 장기화가 미국의 전략적 집중력을 약화시키고 협상에서 추가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계산하며, 중재자 이미지를 활용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과의 정치적 연대를 강화하려는 신중한 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4.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에만 의존할 수 없다
- 발행기관 : Foreign Policy
- 저 자 : Bobby Ghosh
- 일 자 : 2026년 4월 13일
- 개 요
이란전쟁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 핵 프로그램 가속 위협, 통행료 부과와 선별 봉쇄를 결합해 글로벌 해운·에너지 시장을 장기적 불확실성 상태로 몰아넣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통제권 회복’과 ‘핵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해상차단과 공습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의 에너지안보 우려와 보험·운임 급등, 대체 공급망 모색이 가속화되고 있음. 일부 국가는 달러 외 결제시스템과 비서방 해운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며 미국의 제재수단과 해양질서 리더십에 대한 구조적 도전을 심화시키고 있음. 이번 위기는 단순한 지역분쟁을 넘어 미구 주도 해양 헤게모니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