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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 Periscope

KIMS Periscope 제362호

흑해 전쟁 지역 : 현대의 현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 국가의 해양 안보 개념을 크게 변화시켰다

Russian State University
Professor

Yury Sigov

흑해 지역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것은 예로부터 이어진 활발한 무역과 해상 항로 때문이다. 또한 유전과 가스전, 전략적 가스 파이프라인이 존재하고 상당한 규모의 어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동시에 흑해 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럽, 근동 및 중동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해 군사 및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2015-2019년 시리아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반대자들을 상대했던 러시아 해군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흑해는 폐쇄된 수역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제하면 코카서스, 소아시아 및 동유럽, 중앙 아시아 서부, 중동 및 동부 지중해에서 적절한 무기와 현대식 선박을 활용한 군사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동시에 흑해의 “폐쇄적인” 특성 및 특정한 법적 지위로 인해 터키의 경우 이 지역에 인접하지 않은 국가(미국, 중국 또는 브라질 등)의 해군 선박 통과를 제한할 수 있다. 몽트뢰 조약에 따르면, 흑해에 인접하지 않은 국가들의 대형 해군 선박은 터키가 통제하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없다.

흑해 지역 내 주요 해양 강국들의 함대 현황

흑해 지역에는 러시아,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압하지야(러시아를 제외한 어떤 흑해 국가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해당 영토에 약 15,000명의 러시아 군대가 주둔해 있고, 구다우타에 러시아 해군 기지가 있다)가 포함되어 있다.

조지아에는 해군이 없다. 2008년 8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해군을 없애고 이전 함대의 물적 장비를 소규모 해군 경비대로 이전했다.

러시아는 흑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함대를 키우고 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 중거리 순항 미사일 “칼리버(Caliber)”를 탑재한 군함을 포함하여 30척 이상의 새로운 군함과 보트를 인도하였다. 러시아 흑해 함대는 프로젝트 11356의 소형 구축함 3척, 프로젝트 21631의 소형 미사일정 3척, 프로젝트 22160의 초계정 2척, 프로젝트 636.3의 잠수함 6척, 프로젝트 12700의 소해정 2척 및 기타 소형 함정을 인도받았다.

또한, 러시아 함대는 새로운 다목적 전투기 Su-30SM, 폭발물 탐지 장치, 상륙정 및 지원선, 해안 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확보했다. 2014년 이후 러시아는 더 이상 흑해에서 함대의 행동을 우크라이나와 조율할 의무가 없는데, 이전에는 1997 년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동의없이 흑해 함대의 전투 구성을 강화할 수 없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흑해 함대의 개발 및 강화와 함께 러시아는 크림 반도에 군대를 늘리고 필요한 수의 새로운 선박 건설을 위한 생산 능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러시아 흑해 함대에는 프로젝트 20380 소형 호위함, 프로젝트 22160 초계정, 프로젝트 22800 소형 미사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다.

인접한 두 나토 국가인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함대도 흑해 유역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군함을 구입하거나 기존 군함을 현대화하기 어렵다. 불가리아 해군은 소형 구축함 4척(소련제 1척, 1980년대에 건조된 벨기에제 2척 등), 소련제 대잠 호위함 2척, 미사일정 3척, 소해정 4척을 보유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독자적으로 군함을 생산했다. 루마니아의 함대는 잠수함 1척, 소형 구축함 3척, 소형 호위함 4척, 미사일정 4척, 소해정 4척, 기뢰 부설함 1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나토 회원국으로서 흑해(불가리아 바르나 항구와 루마니아 콘스탄타 항구)에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해군이 사용할 수 있는 해군 기지와 보급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루마니아는 이외에도 지상 발사대와 탐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공군은 포르투갈에서 구매한 미국산 F-16A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터키 해군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 터키 해군은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 흑해의 출구를 통제한다. 몽트뢰 조약은 터키에게 흑해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및 군용 선박의 이동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따라서 실제 해군력에 관계없이 터키는 모든 흑해 및 외부 세력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터키 해군은 잠수함 12척, 소형 구축함 16척, 유도미사일 무기를 탑재한 소형 호위함 10척, 미사일정 19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에는 터키 최초의 범용 상륙함이 건조가 시작되었다. 인상적인 함정 구성과 높은 국방비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시리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그리스 및 이스라엘과의 영토 분쟁 등 흑해와 지중해 주변에서 많은 분쟁을 겪고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터키의 거의 모든 영토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터키 함대가 해상 국경의 전체를 군사적으로 엄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함대의 상황은 가장 혼란스럽고 복잡해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 흑해 함대의 분열의 결과로 많은 선박을 인수받았는데, 이후 쓸모가 없어져 결국 선박들을 퇴역시킨 후 제3국으로 그 고철을 팔았다. 2014년에는 크림반도에 있던 우크라이나 함대의 50척 이상의 선박과 함정이 러시아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 이후로 전투력에 추가된 것은 소형 장갑 하천선 “귀르자-M(Gyurza-M)”과 “센타우르(Centaur)”급 상륙용 공격 주정, 그리고 미국산 초계정 “아일랜드(Island)”뿐이다.

러시아와의 군사 분쟁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 함대의 모든 대형 선박은 파괴되었고, 현재 키이우의 유일한 희망은 터키에서 흑해 함대를 위한 군함을 건조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그리고 흑해는 언제까지 닫혀 있을까?

흑해 유역 국가들의 해군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려면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첫번째는 자금의 가용성이다 (러시아와 터키는 분명히 계속해서 군대를 증강할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포함하여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해군에 자금을 조달 능력이 부족할 것이다. 두번째는 해군의 위치와 흑해 유역에서 경제적 이익과 국가안보 전반을 보장하는 각 국가의 역할에 대한 평가이다.

이와는 별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군사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흑해의 상황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대형 선박을 모두 잃은 우크라이나는 영국과 터키의 도움을 받아 무인 보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러시아 함대에 대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러시아 함대는 흑해 서쪽에서 심각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오데사와 니콜라예프 지역에서 대함 미사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함대 기함인 순양함 “모스크바(Mokva)”를 포함하여 여러 척의 대형 선박을 잃었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무인 선박과 싸우기 위한 통합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어느 누구도 수행한 적이 없는 작업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근을 가능케하는 오데사 항구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 도시를 “러시아”라고 반복해서 주장했고, 오데사 점령이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상륙군이 바다에서 이 도시를 공격한다면 막대한 손실과 파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러시아 군대가 오데사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지상전을 통해야 한다.

한편, 필자는 러시아 해군 사령부가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던 흑해에서의 러시아 함대의 손실을 별도로 평가하고자 한다. 자체 함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는 여전히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러시아 흑해 함대는 2022 년 2 월부터 우크라이나와의 무력 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함대는 주로 “칼리버(Caliber)”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며 해병대는 육상 전투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의 넵튠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가 무력화되었으며, 총 17 척의 선박과 보트, 잠수함 1 척이 침몰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전투 중 흑해 함대 부사령관인 A. 팔리(A. Paliy) 함장과 흑해 함대 해병대 여단 사령관 알렉세이 샤로프(Aleskey Sharov) 대령이 사망했다.

2023 년 9 월에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 B-237 잠수함과 대형 상륙함 “민스크(Minsk)”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후 세바스토폴의 흑해 함대 본부에서 또 다른 미사일 공격이 발생하여 건물이 크게 파손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2023년 10월부터 러시아 흑해 함대의 상당수는 세바스토폴에서 크림반도 동부의 페오도시아와 러시아 흑해 연안 북동쪽에 위치한 노보로시스크 항구로 철수하였다. 그 중 잠수함 3척과 소형 구축함 2척을 포함한 군함 17척이 노보로시스크로 옮겨졌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해안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해안에서 일부 상륙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해군력에 다시 한 번 의존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군사 분쟁의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은 순양함 “모스크바”와 순찰 소형 호위함 “바실리 바이코프(Vasily Bykov)”를 동원하여 우크라이나 연안의 뱀섬(Zmeiny Isalnd)을 점령한 것이다. 러시아군의 상륙은 손실 없이 수행되었으며, 주둔군 및 지대지 미사일 포대가 섬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사령부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이 섬을 점령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이후 터키 바이락타르 TB-2 드론의 공격으로 러시아 프로젝트 11770의 상륙정과 예인선 “스파사텔 바실리 베크(Spasatel Vasily Bekh)”가 침몰했다.

흑해의 정상적인 해운을 사실상 마비시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해군 대결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명확하다. 이론적으로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함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나토 국가(루마니아, 불가리아, 향후 터키)의 육지 미사일 공격 위협으로 인해 러시아의 안보와 이익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 나토 국가들이 계속해서 분쟁을 확대하고 F-16 항공기를 (루마니아와 몰도바 등의 지역에) 배치하면 러시아 흑해 함대는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흑해 함대와 함선으로 물자의 90%를 지원 및 공급받는 시리아 주둔 러시아 군대의 향후 입지도 불분명하다.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가 악화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분쟁이 격화될 경우) 터키가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해협을 폐쇄하면 시리아의 러시아 해군 및 공군 기지는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 분쟁이 계속되는 한, 흑해와 인접 지역의 긴장상태는 매우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끝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는 흑해 유역에서의 군사 및 민간 교통 정상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이다.

BLACK SEA WAR ZONE : MODERN REALITIES
Subtitle: The Russian-Ukrainian war drastically reshaped the maritime security concepts of several countries

Russian State University
Professor
Yury Sigov

The economic importance of the Black Sea region is due to active trade and sea routes – both traditional and planned. Also important are the presence of oil and gas fields and strategic gas pipelines, plus significant scale of fishing. At the same time, the Black Sea region has the greatest military and political importance for the countries of Europe, the Near and Middle East due to its central geographical position.

As the experience of the Russian Navy in 2015-2019 in Syria against the opponents of the country’s President B. Assad showed, despite the fact that the Black Sea is a closed water basin, control over it makes it possible to conduct military operations in the Caucasus, Asia Minor and Eastern Europe, in the western part of Central Asia, the Middle East and the Eastern Mediterranean, for which the fleets require appropriate weapons and modern ships.

At the same time, the peculiarities of the entry of ships into the Black Sea, its “closed” nature and specific legal status allow, for example, Turkey to restrict the passage of naval vessels of states that are not adjacent to this region (for example, the USA, China or Brazil). According to the Montreux Convention, large ships of the navies of non-Black Sea states cannot freely pass through the Turkish-controlled Bosphorus and Dardanelles straits.

The state of the fleets of the leading maritime powers of the Black Sea region

The Black Sea region includes Russia, Turkey, Bulgaria, Romania, Ukraine, Georgia and Abkhazia (it is not officially recognized by any Black Sea state except Russia, but there are about 15 thousand Russian troops on its territory plus a Russian naval base in the city of Gudauta).

Georgia does not have a navy – after the war with Russia in August 2008, it abolished them, and transferred the material part of the former fleet to its small naval guard.

Russia is the most active in updating its fleet in the Black Sea. In the period from 2014 to the beginning of the war with Ukraine, more than 30 new warships and boats were delivered, including those carrying medium-range cruise missiles “Caliber”. The Russian Black Sea Fleet received 3 frigates of Project 11356, 3 small missile ships of Project 21631, 2 patrol ships of Project 22160, 6 submarines of Project 636.3, 2 sea minesweepers of Project 12700 and other smaller ships.

In addition, the fleet got the new multi-role fighters Su-30SM, anti-sabotage, landing boats and support vessels, coastal anti-ship missile systems. It is interesting that since 2014, Russia is not obliged anymore to coordinate the actions of its fleet in the Black Sea with Ukraine, while earlier, according to the 1997 agreement, Russia did not have the right to update the combat composition of its Black Sea Fleet without the consent of Ukraine.

It is also important that with the development and strengthening of the Black Sea Fleet, Russia is increasing the presence of its troops on the Crimean Peninsula and creating production capacitie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required number of new ships. Thus, by 2028, the Russian Black Sea Fleet should include Project 20380 corvettes, Project 22160 patrol ships, and Project 22800 small missile ships.

The fleets of two neighboring NATO countries, Romania and Bulgaria, also operate in the Black Sea basin. However, they suffer from insufficient funding, which does not allow them to purchase new warships or modernize existing ones. The Bulgarian Navy has 4 frigates (one Soviet, 2 Belgian-built in the 1980s), 2 Soviet anti-submarine corvettes, 3 missile boats, and 4 minesweepers. Romania independently produced its warships. Its fleet consists of 1 submarine, 3 frigates, 4 corvettes, 4 missile boats, 4 minesweepers and a minelayer.

It is significant that as NATO members, Romania and Bulgaria have naval bases and supply points on the Black Sea (the port of Varna in Bulgaria and the port of Constanta in Romania), which can be used by American, French, Italian or British navies. Romania also has land-based launchers and detection systems, and the country’s air force has American F-16A aircraft purchased from Portugal.

A completely different picture is observed with the Turkish navy. It controls the Bosphorus and Dardanelles straits and the exit from the Black Sea. The Montreux Convention gives the Turkish authorities the right to regulate the movement of civilian and military ships through the Black Sea straits. Therefore, regardless of its actual naval forces, Turkey has a powerful leverage over all Black Sea and non-Black Sea powers.

The Turkish Navy consists of 12 submarines, 16 frigates, 10 corvettes with guided missile weapons and 19 missile boats. In 2016, the first universal landing ship of Turkish construction was launched. Despite the impressive composition of ships and high defense costs, Turkey has many conflicts and conflict areas around both in the Black and Mediterranean Seas – Syria, Iraq, Ukraine, territorial disputes with Greece and Israel.

We must not forget that almost the entire territory of Turkey is surrounded by sea – and for this reason, military cover of the entire length of the maritime borders does not seem possible for the Turkish fleet.

The situation with the Ukrainian fleet looks the most confusing and complicated. As a result of the division of the USSR Black Sea Fleet in 1991, Ukraine received a large number of ships that gradually became obsolete, were decommissioned and sold for scrap to third countries. In 2014, more than 50 ships and vessels of the Ukrainian fleet ended up under Russian control in Crimea. Since then, the only additions to its combat strength have been small armored river boats “Gyurza-M”, as well as landing and assault boats of the “Centaur” class and American patrol ships “Island”.

Since the beginning of the military conflict with Russia, all large ships of the Ukrainian fleet have been destroyed, and at the moment, Kyiv’s only hope is to build military vessels for its Black Sea Fleet in Turkey.

What is next, and for how long the Black Sea will be closed?

If we try to predict what the navies of individual countries in the Black Sea basin will look like, then two factors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The first is the availability of funding (Russia and Turkey will obviously continue to build up their forces). But Bulgaria and Romania, not to mention Ukraine, are unlikely to be able to finance their navies. The second is the positioning of the navies and the assessment by each state of the role of the Black Sea basin in ensuring both its economic interests and national security in general.

Separately, it is worth assessing the situation in the Black Sea in light of the continuation of military actions between Ukraine and Russia. Having lost all its large vessels, Ukraine, with the help of Great Britain and Turkey in particular, is actively using unmanned boats against the Russian fleet. Constant Ukrainian attacks with their use are forcing the Russian Black Sea Fleet to face serious problems in the western part of the Black Sea. Ukraine is also actively using anti-ship missiles from the Odessa and Nikolaev area, which has already led to the loss of several large vessels by Russia, including the fleet flagship, the cruiser “Moskva”.

For this reason, a unified system for combating unmanned vessels is being created in the Russian Black Sea Fleet, and no one in the world has done anything like this before. And the main target for Russian troops in this region is the port of Odessa, which provides Ukraine with access to the Black Sea. Russian President Putin has repeatedly called this city “Russian” and made it clear that its occupation is one of the main goals of the conflict with Ukraine. Meanwhile, an assault on this city from the sea by landing troops is unlikely due to the inevitable large losses and destruction. Therefore, if it comes to the capture of Odessa by Russian troops, it will be carried out through a ground operation from land.

Meanwhile, I would like to assess separately the losses of the Russian fleet in the Black Sea, which the Russian naval command clearly did not expect. Because even in the absence of its own fleet, the Ukrainian army still poses a great danger to it. As is known, since February 2022, the Russian Black Sea Fleet has been actively participating in the armed conflict with Ukraine. Its ships are used mainly to launch “Caliber” cruise missiles, and marine units take part in battles on land.

During the conflict, a missile strike from land by the Neptune complex disabled the flagship of the Russian Black Sea Fleet, the missile cruiser “Moskva”, and in total, 17 ships and boats, as well as 1 submarine, have sunk or received serious damage. During the fighting, according to official reports, Deputy Commander of the Black Sea Fleet, Captain 1st Rank A. Paliy, and the commander of the Black Sea Fleet Marine Brigade, Colonel Aleksey Sharov, were killed.

In September 2023, as a result of a missile strike from Ukrainian territory, the Russian Black Sea fleet B-237 submarine and the large landing ship “Minsk” were seriously damaged. A little later, another missile strike was launched at the Black Sea Fleet headquarters in Sevastopol, as a result of which its building was significantly damaged.

All this led to the fact that in October 2023, after Ukrainian missile strikes, a significant part of the Russian Black Sea Fleet was withdrawn from Sevastopol to the ports of Feodosia in eastern Crimea and Novorossiysk in the northeast of the Russian Black Sea coast. 17 military vessels were transferred to Novorossiysk, including 3 submarines and 2 frigates. Meanwhile, if Russian forces plan to efficiently control the coast of Ukraine and carry out some landing operations on the coast, they will have to resort to the services of the navy again to strike Ukrainian territory from the sea.

I think it is worth mentioning another important event of the military conflict between Ukraine and Russia – the capture of Zmeiny Island off the coast of Ukraine with the participation of the cruiser “Moskva” and the patrol corvette “Vasily Bykov”. The landing of troops by the Russian side was carried out without losses, and a garrison and a battery of surface-to-surface missiles were deployed on the island. However, then the Russian command, for reasons that are still unclear, considered it inappropriate to hold this island, and after a strike by the Turkish Bayraktar TB-2 drone, a Russian Project 11770 landing craft and the tugboat “Spasatel Vasily Bekh” were sunk.

The prospects for the naval confrontation between Russia and Ukraine, which has practically paralyzed normal shipping in the Black Sea, look very vague. Theoretically, the Russian Black Sea Fleet remains the strongest in the region, but due to the threat of missile attacks from land by both Ukraine and NATO countries (Romania, Bulgaria, and in the future – Turkey), it cannot fully ensure the security and interests of Russia. If NATO countries continue to escalate the conflict and place F-16 aircraft in region (particularly in Romania and Moldova), then the ships of the Russian Black Sea Fleet will be in even greater danger there.

The future status of Russian troops in Syria, which are 90 percent supported and supplied by the Black Sea Fleet and its ships, also remains unclear. If Turkey closes the straits for the passage of these ships into the Mediterranean Sea from the Black Sea (and this is possible in the event of a deterioration in relations between Moscow and Ankara and an escalation of the conflict between Ukraine and Russia), then the Russian naval and air force bases in Syria will simply not be able to exist.

In general, while the military conflict between Russia and Ukraine continues (and its real end is unlikely in the foreseeable future), the situation in the Black Sea and adjacent areas will remain extremely tense. And this is a firm guarantee of prevention of the restoration of normal shipping in the Black Sea basin for both military and civilian traffic.

Yury Sigov 교수는 러시아 대통령 국가경제 아카데미의 국제관계 및 국제저널리즘 교수이다. 또한 모스크바의 국립 러시아인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경영 및 무역, 세계 정치, 금융 시장, 정치 및 경제 관계, 개발도상국의 외교정책, 국제무역, 인도주의 및 기타 사회 문제에 관한 35권의 저서와 10,000편 이상의 기사를 세계 여러 나라에서 14개 언어로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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